일본유산에 등재된 1300년의 역사가 깊게 배어 있는 고대 국제 도시 ‘서쪽의 수도(서쪽 수도)’

정치와 문화의 교류 거점이었던 ‘니시노미야코’는 고대 도로망의 결절점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니시노미야코’ 입구였던 미즈키를 지나는 길은 수도와 해외로 이어지는 길이었습니다. 미즈키 서문을 지나는 길은 하카타만을 마주한 곳에 설치된 외국 사절의 숙박 시설이었던 고로관과 다자이후를 이어 주어 외국 사절과 상인들이 왕래했습니다. 미즈키 동문을 지나는 길은 다자이후에서 지금의 하카타 부근을 지나 무나카타와 온가 등을 거쳐 산요도에서 수도로 이어지는 길이었습니다. 다자이후에서 남쪽으로는 히젠, 히고, 부젠, 분고 등의 나라로 이어지는 길이 뻗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관도는 폭 9~10ｍ로 규격성을 띠고 구릉을 깎고 골짜기를 메워서 직선 도로를 만들었습니다. 다자이후를 중심으로 정비된 도로망은 사이카이도 제국(규슈)과 수도 그리고 해외로 이어지는 교류망이었습니다.

하카타만을 마주한 언덕에 지어진 고대의 영빈관인 고로관과 다자이후를 잇는 관도(미즈키 서문 루트)는 외국 사절이 다자이후로 오는 길로 지금까지 다수의 지점에서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가스가공원 내 유적은 1978년에 발굴 조사되어 규슈에서 처음으로 고대 관도의 조사 예가 되었습니다. 폭 9ｍ로 양쪽에 도랑구를 지닌 직선 도로가 200ｍ 이상의 길이로 확인되었습니다. 도로면은 한결같이 평탄하게 굳혀 있었습니다. 또한 양측 도랑에서 9세기경의 유물이 출토되어 이때에는 도로의 유지 관리가 소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키노하루 유적은 가스가공원 내 유적에서 북쪽으로 200ｍ 위치에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조사로 폭 약 9ｍ의 도로가 확인되었습니다. 그 외에 고쿠덴 유적, 이케다 유적, 다니가와 유적 등도 조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