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와라 미치자네(菅原道真)가 「천신(天神)」이 되기까지의 궤적을 찾아간다.
다자이후텐만구(太宰府 天満宮) 신사에 모셔져 있는 스가와라 미치자네 (菅原道真). 그 역사를 돌이켜보면 만년을 혼자서 조용히 생각하는 모습과, 사후 사람들의 숭경을 모아 학문의 신이 된 모습이 있습니다.
다자이후 골목길을 방문하면 아직 알려지지 않은 "꾸밈없는 미치자네"와 만날 수 있습니다.
천황의 충신인 스가와라 미치자네. 그 활약을 시기한 후지와라(藤原)씨의 음모에 연루되어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쓰고 다자이후의 장관 대리로 좌천됩니다. 그러나 그것은 명목뿐으로 다자이후 관청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남관(南館)」이라 불리던 주작대로 연변의 낡은 관사에서 불편한 생활을 겪으면서 인근에 있는 간제온지(観世音寺) 절의 종소리를 공허하게 들을 뿐이었습니다. 다자이후 남쪽에 있는 덴파이산(天拝山)에는 그 무렵 미치자 네가 하늘에 억울함을 호소했다는 이야기가 전해고 있습니다.
실의에 빠진 중에 세상을 떠난 미치자네의 유해를 수레에 실어 나르던 중 갑자기 소가 꼼짝하지 않아 그 자리가 묘지가 되었습니다. 다자이후텐만구의 시작입니다. 미치자네는 사후, 명예가 회복되자「천신」으로 모시고, 전국 1만 신사의「텐만구(天満宮)」라 불리는 신사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숭배받고 있습니다.
오늘날까지 계속되는 천신(天神)・스가와라 미치자네를 소중히 여기는 지역인 다자이후를 형성해 나가게 됩니다.
미치자네의 영혼을 기리기 위해 남관 터에 세워진 죠모인(浄妙院)(현재의 에노키샤(榎社))과 텐만구를 기리는 신행 행사는 900여 년 전부터 시작되었 습니다.